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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과 손잡고 인문학 진흥에 나선다. 한양대와 한컴그룹은 지난 8월 11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청리움에서 ‘한컴-한양 인문학진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컴그룹은 인문학진흥기금을 한양대에 기탁해 인문학 연구와 학술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한양대는 서울캠퍼스에 인문학진흥연구소를, ERICA캠퍼스에는 응용인문학연구소를 설립한다. 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문학과 미래기술을 결합한 혁신기술 및 서비스 발굴을 추진하며, AI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이 국내 최초의 인문학 융합연구 중심의 산학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문학적 가치가 더해진 IT 기술이 탄생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우승 총장은 “한컴그룹과 함께 국내 최고의 인문학진흥센터를 발전시켜 앞으로 더 많은 인재를 양성,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의 연극 ‘무지성의 집단지성’이 지난 9월 6일 개최된 ‘제10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 ·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극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이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 예술 축제다. 올해까지 598팀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본선 및 온 · 오프라인 시상식 누적 관객 수는 5만 명에 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34개 대학 총 48개 팀 1600여 명이 예선에 참여해 6개월간 경합을 펼쳤으며, 최종 11개 팀(연극 5팀, 뮤지컬 6팀)이 본선에 올라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2주간 대학로의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의 연극 ‘무지성의 집단지성’과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무지성의 집단지성’은 작가의 꿈을 공유한 ‘하루’와 ‘이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한양대 홈페이지 상단에 지난 9월 1일 자로 ‘학부모/가족’ 메뉴가 추가됐다. 학부모와 학생 가족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국내 대학 최초로 학부모/가족을 대학 운영의 핵심 이해관계자로 선언한 상징적 ‘사건’이다.
김우승 총장 취임 이후 한양대는 ‘학생가치 중심의 대학’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 되고자 노력해 왔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학생들의 정서적, 경제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 및 가족’ 대상 가치 창출까지 확장하게 된 것이다. 계기는 지난 4월 한양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총장이 전하는 대학생활의 모든 이야기’였다. 학부모가 궁금할 만한 사안을 총장이 직접 안내하는 동영상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고, 이를 계기로 학부모의 관심과 궁금증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본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가 지난 8월 29일 50억 원 규모의 ‘한양대 창업엔진 개인투자조합 3호’와 40억 원 규모의 ‘한양대 블루라이언 벤처투자조합’ 각 펀드의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의 규약과 사업계획 등을 심의 · 의결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포스코홀딩스, 한양대 산학협력단 등 정부 · 대기업 · 대학이 공동 출자한 ‘한양대 창업엔진 개인투자조합 3호’와 포스코홀딩스와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는 ‘한양대 블루라이언 벤처투자조합’은 7년간 운용되며, 한양대 소속 교원, 재학생, 졸업 동문 창업기업에 투자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ICT, 헬스케어 · 바이오, 에너지와 같은 고성장 분야 유망 창업기업 등 국내 대학발 기술창업 및 벤처생태계의 성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지난 7월 27일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산 · 학 · 연 혁신허브(이하 혁신허브)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 이한승 ERICA 부총장, 원호식 캠퍼스혁신파크사업 단장,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김현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504억4천만 원(국비 95억2천만 · 도비 10억 · 시비 20억 · LH 379억2천만)이 투입돼 72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2만2474㎡ 규모로 지어지는 혁신허브는 2024년 9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창업기업과 연구소 등에 20~80% 수준의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제공하며, 일부는 대학의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창업보육기관을 졸업한 성장기업이 저렴하게 사무실을 확보하고 대학이 보유한 각종 연구 장비 및 시험 · 인증 장비를 공유할 수 있어 청년 창업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한양대 ERICA캠퍼스, 안산시청소년수련관,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2 경기&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24~25일 이틀간 한양대 ERICA캠퍼스 내에서 개최된 축제에는 약 6만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축제는 ‘미래를 미래에게!’라는 명제 아래 △Answer Zone △Shine Zone △View Zone △Future Science Zone △G-Science Zone 다섯 가지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약 80여 개의 체험 부스는 다양하고 재밌는 체험활동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외에도 과학문화 공연, 공학대학 및 이공계 학과/진학 설명회, 경기도융합교육원 사이언스쇼, 과학연극 <양자전쟁>, 대덕전자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캠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수학과 김미란 교수 연구팀이 동형암호 연산 고속화와 최적의 신경망 설계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사람의 행동, 즉 일상의 동작과 낙상을 분석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융합전자공학부 문희찬 교수 연구팀이 와이파이나 위성 GPS 없이 이동통신 신호만으로 수평 측위 10m, 수직 측위 1.5m 이내 오차로 휴대전화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서지원 교수 연구팀이 하드웨어 가속기 사용률을 높이는 스케줄링 기법을 적용해 BERT, GPT-3 등의 대규모 딥러닝 모델 학습을 1.5~2배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연구팀이 나노부터 마이크로 영역까지 맞춤형 공학 설계를 적용해, 수년간 이차전지 업계의 난제였던 코발트가 함유되지 않은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ERICA캠퍼스 화학분자공학과 유원철 교수 연구팀이 기존 그래파이트(이론용량, 372 mAh/g) 음극재에 비해 10배 이상의 고에너지 밀도를 갖는 실리콘(이론용량 4200 mAh/g) 음극재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 연구팀이 기존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에 면역염증 반응유도인자 활성을 억제하는 생체소재를 입혀 면역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용 조영제(contrast agent)를 개발했다.
전기 · 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이병훈 교수 연구팀이 ‘주파수 편이 변조방식’과 ‘부하 변조방식’을 채용해 기존 무선충전코일을 다중공진 형태로 만들어 무선충전 중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ERICA캠퍼스 생명나노공학과 채필석 교수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도출해낸 양친매성 분자의 설계 원리를 활용해 LMNG, GDN, OGNG 등 막단백질 연구 진행을 위한 새로운 양친매성 분자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