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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미래 설계하는
다양한 진로지원 활동

  • 글 김현지
  • 자료·사진 커리어개발팀
대학은 학문을 익히고 지식과 경험을 쌓는 장소이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가도록 돕는 곳이다.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직업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비전을 갖춘 분야는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매우 중요하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일. 학생들의 내일을 지원하는 커리어개발팀의 활동과 성과를 짚어봤다.
한양대 커리어개발팀은 단계별,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취업박람회 모습.

6년 연속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2위 기록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대학정보공시 ‘졸업생의 취업 현황(이하 취업률)’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취업률 2위(서울 소재,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취업률은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감소하던 취업률이 다시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쉽게 달성할 수 없는 이 성과는 한양대 커리어개발팀이 추진해 온 다양한 활동이 이뤄낸 결실이다.

한양대는 매 학기 졸업 선배를 초청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선배 초청 온라인 직무·진학 토크 프로그램’이다. 재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직종/직무/기업체의 재직자,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졸업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듣고 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HY-CDP 졸업 선배 취업·진학 멘토링’은 △학사 졸업 후 취업 멘토 △석사학위 취득 후 취업 멘토 △석사 및 박사과정 중 멘토 등을 통해 다양한 경로를 제시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전공계열별 재학생 진로상담 신청은 312건이었으며, 395명의 졸업 선배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양민용 커리어라운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모습.

한양대의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한양대의 필수 진로교과목

단계별, 체계적인 진로지원 활동

단계별, 체계적인 프로세스는 한양대 진로지원 활동의 큰 장점이다. 한양대는 학생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1, 3학년 필수 진로교과목 및 지도교수 상담제도를 기획하고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신설, 운영해 왔다. 이 진로교과목들은 10~20명 정도의 학과별 소규모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지도교수의 1:1 대면상담을 병행해 시너지를 높인다. 현재 커리어개발1은 약 240강좌, 커리어개발2는 약 220강좌로 개설돼 있다.

한양대 맞춤형 커리어리소스 콘텐츠 개발도 자랑거리다. 한양대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을 벤치마킹해 한양대 재학생의 주요 특성 및 진로고민 유형 도출 결과를 바탕으로 한양대만의 HY-CPR(Career Problem based learning Roadmap) 모델을 구축하고, 고민유형별 솔루션 콘텐츠를 기반으로 커리어리소스 가이드북 콘텐츠를 개발했다. 또 이 커리어리소스 가이드북을 온라인(학생경력개발시스템)과 오프라인(양민용 커리어라운지)으로 제공해 재학생 스스로 진로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관련 워크숍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단계별 총 16세션의 소규모 커리어개발 워크숍 시리즈를 자체 개발하고, 워크숍을 연중 진행함으로써 대학생활 전 시기별로 진로개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한양대는 11년 전 취업지원센터를 ‘커리어개발센터(현 커리어개발팀)’로 바꾸고, 단순히 ‘취업을 잘 시키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진로고민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왔다. 커리어개발팀 전소은 과장은 “진로탐색과 진로개발부터 졸업 후 선후배 간의 연결고리 만들기까지,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이 목표를 이루고 꿈을 찾아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