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UMMER

VOL. 258

Contents VOL. 258

COVER STORY

<HYPER> 여름호는 자율주행 차와 친환경차로 대변되는 이동 수단의 혁명, 모빌리티의 미래를 테마로 다뤘습니다. 이번호 기사를 통해 생각해보세요.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과학 기술들, 그 변화의 흐름을 따르기만 하면 우리는 과연 멋진 신세 계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Book+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하여

  • 정리 편집실
벨기에 극작가 마테를링크는 동화극 『파랑새』를 통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깨달음 역시 먼 곳에 있지 않다. 주변을 둘러싼 익숙하고도 신선한 그 모든 것에, 당신을 이끌 힘이 담겨 있다. 물론 어떤 시각으로 보물찾기에 나설지는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기이한 나의 집』 박동욱 교수

박동욱 인문과학대학 교수가 혜환 이용휴의 문헌에 대한 평전 『기이한 나의 집』을 출간했다. 이용휴는 조선의 당파 싸움 속에서 당대 문단의 문제적 인물로 꼽혔다. 성호 이익의 조카이자 조선 후기의 이름난 학자 이가환의 아버지였으나, 가문이 숙종에게 낙인찍힌 탓에 자신은 정치적 뜻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18세기 문인이지만 무작정 세태를 따르는 것을 배격하고 자신의 마음을 잣대로 유연하게 처신하려 했으며, 문학작품으로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문법, 숨겨진 일반성을 찾아서』 이기정 교수

이기정 영문학과 교수가 학교 문법을 실용적인 차원에서 재해석한 『영문법, 숨겨진 일반성을 찾아서』를 한양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펴냈다. 기존의 나열식 문법, 기계적 암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생산적이며 능동적인 영문법 학습이 주된 목적이다. 영어 문법의 전반적 점검을 포함해 ‘왜’와 ‘예외’에 대한 합리적 해결을 담았다. 9월 이후에 공개 예정인 K-MOOC 강좌,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은 영어’와 연동시켜 입체적 학습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이충훈 교수

이충훈 프랑스학과 교수가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를 통해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지식인들이 괴물을 놓고 벌였던 발생론, 형이상학, 예술론, 존재론과 인식론 등의 논쟁을 담아냈다. 동시에 괴물이라는 주제에 대해 예술과 과학의 두 관점이 가졌던 의미를 탐구한다. 1부 ‘섭리와 무지’에서는 고대부터 18세기 말까지 괴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2부 ‘자연의 유희’에서는 괴물 분류학의 기초를 닦은 모페르튀와 이를 비판한 디드로의 예술론을 접할 수 있다.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생각합니다』 정경영 교수

정경영 작곡과 교수가 누구나 쉽게 음악을 이해하도록 음악 에세이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생각합니다-음악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정경영 교수는 많은 이가 음악에 대해 어렵게 느끼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음악에서 상식이라 일컫는 개념과 편견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화두를 던진다. 음악에 대해 생각하고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음악을 더 많이 사랑하고 향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저자명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