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UTUMN

VOL. 259

Contents VOL. 259

COVER STORY

민간 우주관광이 시작되고, ‘누리호’가 쏘아 올려지는 2021년은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인류의 미래 전략시장으로 자리 잡은 우주. <HYPER> 가을호에서는 민간 우주산업 본격화로 촉발된 ‘뉴 스페이스 시대’와 우리의 우주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HY
News

한양대-KT,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위해 손잡아

한양대학교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KT와 함께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번에 신설된 ‘AI 응용학과’는 전일제 석사과정이며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기계학습 등을 교육한다. KT 현장실습을 통해서 KT가 가진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연구할 기회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이용한 연구 환경이 제공된다. 채용조건형 학과로, 합격생 전원을 대상으로 입학금을 포함해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KT가 지원한다.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R&D)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우승 총장은 “AI 분야 선두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쁘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 수준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한양대 AI 응용학과 개설은 부족한 국내 인공지능 우수 인재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2021년도 대학 오픈랩 육성 지원사업 선정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2021년도 지역산업 연계 대학 오픈랩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7월 15일,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해 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확산하기 위해 ‘2021년도 지역산업 연계 대학 개방형 혁신연구실(Open-Lab) 육성 지원사업’에 전국 5개 권역 6개 대학을 선정했다. ERICA캠퍼스는 서울·경인 권역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각 대학은 앞으로 2년간 총 18억 원 이내의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대학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와 연계한 개방형 혁신연구실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에 대학 보유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신속한 제품 상용화로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공모델을 구축·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한양대-신한라이프, 산학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

한양대학교와 신한라이프가 9월 24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산학공동연구와 우수 인재 교류 및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금융 관련 공동연구 활성화와 더불어 기술 및 우수 인재 교류 방안이 담겼다. 양 기관은 금융보험 관련 빅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고, 자산운용 전략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한양대 재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 향상을 위해 새로운 IC-PBL(산학연계형 과제해결식 수업) 강좌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김우승 총장은 “ESG 경영을 강화하며 보험업계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신한라이프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디지털·금융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백남기념사업회, 2021 백남상 수상자에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 선정

백남기념사업회가 2021년 백남상 수상자로 ▲최양희(66) 한림대학교 총장(공학상)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음악상) ▲대한간호협회(인권·봉사상)를 선정하고 10월 1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학상’ 대상자로 선정된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원장 및 AI위원회 초대 위원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논문 719편, 특허 41개를 출원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뤘다.
‘음악상’을 수상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국내 최고 챔버오케스트라로 UN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 유네스코 공식 평화사절 실내악단으로 지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공연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계 유수의 공연과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최정상급 글로벌 오케스트라다.
‘인권·봉사상’을 수상한 대한간호협회는 1923년 설립돼 오는 2023년 창립 100년을 맞는 국내 최대 의료전문가 단체다.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 가장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여러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유행하던 초기에는 의료현장에 자원할 간호사 4000명을 모집한 바 있다.
한편 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양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사전검사 실시

한양대학교는 교내 코로나19 신속 진단 및 대응을 위해 9월 6일부터 한양대학교병원과 연계해 교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설치하고, 체계적인 PCR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전검사는 대면 수업에서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교육·연구 기능의 점진적 정상화를 위해 도입된 것이다. 교내 PCR 검사소는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에 마련됐으며 모든 검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한양대 앱 내 ‘코로나검사예약’ 탭을 통한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 확인을 위해 휴대폰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함으로써 검사 일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PCR 검사는 4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오전 중 검사를 받았다면 당일 18시, 정오 이후 검사를 받았다면 익일 10시까지 문자로 결과가 통보된다. 만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재검사할 필요 없이 바로 질병관리청에 신고돼 빠른 후속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양대, 대학원생 창업 원스톱 성장지원 플랫폼 가동

한양대학교가 교수창업과 더불어 석·박사 학생, 연구원 예비창업자를 조기 발굴·지원하고자 기술창업자 원스톱 성장지원 플랫폼을 가동한다.
한양대는 기술창업자 원스톱 성장지원 플랫폼을 통해 교내 창업기업의 양적 성과와 함께 질적 환경의 고도화를 추구하고, 향후 5년 이내에 매년 100개 이상의 우수 기술 창업기업을 배출할 계획이다. 기술창업자 원스톱 성장지원 플랫폼은 ‘예비 창업팀 발굴 ⇨ 사업검증을 위한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 ⇨ 사업화 자금 지원 ⇨ 팁스 연계 ⇨ 해외 진출’로 진행된다. 또 창업활동 애로사항 상담 및 진단, 창업 및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실무 멘토링, 전문가 멘토링, 기술이전 및 창업 투자 연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편 한양대는 우수 창업팀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2021 대학원생 창업경진대회’를 시작했다. 해당 대회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11개 팀을 선정해 창업활동 지원금 및 창업 장학금을 수여하며, 수상팀에게는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유치를 위한 비공개 IR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팀에게는 프리팁스(Pre-Tips)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우승 총장은 “MZ세대 학생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정신이 캠퍼스 창업문화 조성과 대학발 기술창업 활성화의 필수조건”이라며 “학내 창업자가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의 창업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메타버스 활용한 교내 행사 개최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대체돼 왔다. 하지만 온라인 행사의 경우 접근성과 소통성이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었다.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온라인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은 9월 1일 ‘디지털 혁신(DX) 실무전문가 육성교육’에 참여하는 30명의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방식의 개강식을 열었다(사진 위). 이날 진행된 ‘한양대-LG전자 DX Intensive Course’ 개강식은 메타 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진행됐다. 아바타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참여자들은 서로 소통하고 사진을 찍는 등 실제 개강식과 다름없는 시간을 보냈다.
ERICA캠퍼스 동아리연합회 ‘이룸’은 9월 7~9일, 3일간 메타버스 공간에 ‘민주광장’을 재현하고 동아리 가두모집을 진행했다(사진 아래). 가두모집은 매 학기 초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행사로 동아리를 홍보하고 새로운 부원을 모집하는 자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관련 SNS 이벤트는 있었지만 흥미와 참여도가 떨어졌다. 이번 메타버스 가두모집은 민주광장과 복지관을 재현해 실제 학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줬으며 학생들이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얻었다.

한양대 학생창업팀, ‘2021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 수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에서 한양대학교 학생창업팀 ‘실버로드’와 ‘헬린캠프’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실버로드 팀은 치매 환자나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신발 탑재 인솔형 제품 ‘휴로드’를 선보였다.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걷는 것만으로 배터리가 충전된다. 배회, 낙상, 넘어짐을 감지하고 사고 위치를 바로 알려주며, 보호자가 환자의 실시간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헬린캠프 팀은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헬스 플랫폼을 제작했다. 일방적, 일률적 정보 제공 위주의 기존 서비스와 달리 개인화와 양방향이 차별점이다. 헬스 초심자를 타깃으로, 이들이 다양한 매체로 트레이너와 소통·교감하며 개인화된 운동 루틴과 식단을 제공받게 했다.

김재균 교수팀

불에 타지 않는 에너지 하베스터 소재 개발

나노광전자학과 김재균 교수팀이 최근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도 에너지를 생성·발전시킬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터용 소재와 이를 활용한 이온겔 폴리머 소재를 개발했다. 불이 붙지 않고, 안정적인 전기 생성이 가능해 향후 소방 분야 등 여러 산업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희준 교수팀

안전하게 30초 만에 완충되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개발

유기나노공학과 안희준 교수팀이 차세대 전지로 평가받는 수계아연 이온전지를 30초 이내에 충전할 수 있는 ‘섬유형 나노 복합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안 교수팀의 수계아연 이온전지는 성능뿐 아니라 소재 유연성과 안전성이 높아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기용 교수팀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차세대 영상인식 기술 개발

기계공학부 오기용 교수팀이 최근 인식정확도 및 범용성을 크게 향상한 영상인식 기술 ‘회전 다중피라미드 신경망(RoMP Net)’을 개발했다. RoMP Net은 실시간 영상인식이 가능한 ‘Onestage detector’로 향후 자율주행 모빌리티, 정밀진단 및 검사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이성철 교수 공동연구팀

연료전지의 백금 사용량 저감하는 MEA 원천기술 개발

화학공학과 이성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연료전지의 백금 사용량을 저감하는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막전극접합체)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공정을 단순화해 연료전지의 핵심이자 고부가제품인 MEA의 대면적화, 양산 가능성을 열며 수소경제를 앞당기는 데도 기여하게 됐다.

이우석 교수 공동연구팀

프로그래밍 과제 자동 피드백 생성 기술 개발

소프트웨어학부 이우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코드의 오류 핵심 원인을 파악해 이를 자동으로 고치고 피드백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사람 없이도 개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해 질 높은 프로그래밍 교육이 가능하다.

이정호·이상욱 교수 공동연구팀

고밀도 전고체 아연공기전지 개발

재료화학공학과 이정호 교수, 화학분자공학과 이상욱 교수 공동연구팀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 효율을 개선한 460~523Wh/㎏급 아연공기전지를 1Ah 파우치셀로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 아연공기전지는 15분 완충으로 최대 1500㎞ 주행이 가능하며, 100만 마일의 내구성을 갖췄다.

임창환 교수팀

VR 아바타에 사용자 표정을 실시간 투영하는 기술 개발

생체공학과 임창환 교수팀이 가상현실(VR) 기반 메타버스에서 사용자 표정을 실시간으로 아바타에 투영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도메인 적응(domain adaptation) 기술로 데이터양을 줄여, 1번 표정 등록으로 11개의 표정을 약 90%의 정확도로 인식해 아바타에 실시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정문석 교수팀

반도체 소모전력 혁신적으로 줄이는 에너지 저감기술 개발

물리학과 정문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2차원 양자물질을 이용해 반도체 소자의 소모전력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에너지 저감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반도체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의 소자와 이를 위한 차세대 양자물질 활용, 공정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여러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